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법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그 특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죠.

근데 사회 생활하며 임금 근로자로 살아가고, 40대가 되고 나니 자본주의 사회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지금껏 잘못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이 중요한 사회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노동의 가치 보다는 자본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걸 몰랐어요. 그저 열심히 살며 절약해서 한푼 두푼 모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왜 이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근면, 성실하게 살면 된다고만 했지 사회가 돌아가는 구조, 매커니즘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몸으로 겪으면서 뒤늦게 깨달았네요.

자본주의 시대에서 잘 살아가려면 자본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은행 빚으로 사업을 하던 투자를 해서 이자 이상의 소득을 내면 되는거죠. 은행은 원금을 상환하는건 관심없는거 같아요. 이자만 잘 들어오면 원금을 빨리 갚으라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IMF나 서브프라임 같이 은행권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닥치면 상환을 칼같이 하려 듭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빚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좋은 것만은 아니었어요. 이런 자본주의의 특성 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빚이 아니라면 빌려서 수익을 내는게 맞더라구요. 전문용어로 레버리지 라고 하죠.

뒤늦게 깨달았으니 다행이겠죠? 지금부터라도 자본주의 사회에 맞춰 사는 방법을 익혀가야 겠습니다.

자본주의의 단점이나 폐해는 알고만 있으면 되는거지, 내가 나설 필요는 없더라구요.